2017년 10월 9일 월요일

넥서스7 태블릿 120D에 내장시키기 (1) 부제 : "Good Bye Nexus7 ( 2013 ), And Welcome to 120D"

항상 계획만 하고 게으름때문에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던 프로젝트.

안드로이드 태블릿 차량에 내장시키기.

이 프로젝트를 핑계로 ZTE TREK K88 태블릿까지 충동구매했지만,

사놓고 보니 

"어라 뭐야 이 미친 가성비는... 생각보다 너무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게와 해상도를 제외하면 원래 사용하고 있던 넥서스7(2013)보다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원래 프로젝트는 잊은 채, 넥서스7과 TREK 을 번갈아 쓰던 잉여로운 어느 날...

넥서스7 터치가 사알짝 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뭐 물이 묻어있었을 수도 있었고... 했지만...

이미 화면 기울기 센서가 맛이 갔는지, 화면 회전도 자동으로 되다가 안되다가 하던 와중이라...

그리고 마침 연휴라...

그리고 날이 좋아서...

그런 이유로 TREK이 메인 태블릿 자리를 빼앗고, 넥서스7을 퇴역시키기로 정합니다.



원래 태블릿을 내장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입니다.

여름철 차 안에 리튬배터리를 내장한 태블릿이 그대로 방치되면...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배터리 제거 및 외장 전원으로 태블릿 구동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 동영상의 도움을 받아서 생각보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

이제 두번째는 이 태블릿을 어떻게 거치하느냐.

아무래도 내장 느낌이 나려면 태블릿보다 큰 사이즈로 전체를 덮는 형식이 좋을 것 같아서

설계한 1차 디자인입니다.

크다....


하지만... 제 3D 프린터 사이즈를 넘어버리는 관계로 반을 잘라서 2번에 걸쳐 출력해야 했고...

심지어 한 쪽당 4시간, 총 8시간이나 걸리는 문제가...

아직 바닥면 곡면 설계도 안한건데 뭐하나 수정사항 발생하면 +8 시간이라는게 너무 맘에 안들었습니다.

남은 연휴는 48시간도 안남았는데 말이죠...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머지 한쪽은 안뽑기로...
디자인 변경이닷!

생각해보니 양쪽에서 잡아주는 식의 디자인은 탈부착이 편해야하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위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아예 내장할 생각이면 본드로 발라버리던지 할 수도 있으니, 굳이 사이드에서 태블릿을 잡아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나온 2차 버전!


사이즈를 줄이고, 태블릿은 접착방식으로 고정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출력시간은 약 3시간!

BMW의 모토랄까요... Driver's Car 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20도 가량 운전석을 바라보도록 했고,

순정 부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기존 대쉬보드 수납함 뚜껑에 붙이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Thanks to 3M

그리고... 싸나이의 카본 시트지로 랩핑하여 마무리!



이제 장착하러 가봅시다!!!


일단 원래 사용하던 시거잭 USB 충전기에 연결해서 동작시켜보니 정상 동작하네요!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정도네요.

1. 휴즈박스에서 12v 전원을 뽑아서 5v로 낮춘 후에 태블릿에 연결
2. Tasker 를 이용한 각종 자동화
 - 폰과 연동이라던지...
3. Bluetooth 마우스나 트랙패드나... 트랙볼 내장 및 연동.
4. 자동차 시동 시 자동 전원 On/Off
5. 인산철 배터리 내장

이걸 언제 다 하지... ㅜㅜ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5만원대 공기청정기 자작

해가 지날수록 어째 점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이 헬조선에서 살아가려니 

공기청정기가 어느새 생활 필수품이 되버렸네요.



거실에 24시간 가동 중인 공기청정기는 과연 이게 거실부터 부엌, 방까지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각 방, 거실마다 하나씩 설치해서 24시간 돌리고, 미세먼지 눈치 안보고 주기적으로 창문 열고 환기를 시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공기청정기는 개당 최소 10만원을 넘고, 1년 주기로 교체해야하는 필터는 5만원 정도 하더군요...

방 3개, 거실, 주방에 하나씩 두려면 50만원에 매년 25만원 지출이...

거지키우기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이미 유명하죠.

공기 청정기가 사실 헤파필터와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과시킬만한 충분한 풍압을 생성해줄 수 있는 팬 정도만 있으며 충분하다는 내용입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손재주 좋은 분들은 동영상처럼 박스형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와 교체용 헤파필터 또는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이용해서 공기청정기를 자작하셨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선풍기에 필터를 묶거나, 나무 상자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보기에 안좋거나, 

가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환풍기를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이미 환풍기를 사용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아무튼 환풍기가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와 비교해서 더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기 흐름의 방향

필터는 흡입구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 배출구에 필터가 있으면 필터에 반사된 바람이 팬의 날개 바깥쪽으로 들어가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저분한 공기가 팬을 지나므로 팬의 내구성에도 좋지 않겠죠 



2. 상자 형태로 만들기 편한 형상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환풍기는 전부 사각형이죠. 

그리고 흡입부가 평면이라서 필터를 연결하기에 유리했습니다. 



그럼 이제 만드는 방법 설명 들어갑니다.


준비물 : 

환풍기 코드를 따로 구매해야하는 줄 알고 코드선을 추가 구매한 건 함정 ㅜㅜ

한일 환풍기 (15,000원) - 코드선 5000원 제외...
샤오미 미에어2 필터 ( 32,000원)
포맥스 600x900 1장 ( 7000원 )

그외 잡다한 커터칼, 테이프 등... 

총액 : 약 54,000원

목표는 5만원 이하였는데....샤오미 필터 대신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쓰면 3만원대로 낮출 수 있겠네요.



제작방법 : 

1. 환풍기를 준비합시다.


중국에서 온 샤오미 필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원래는 샤오미 필터 직경이 환풍기 전체사이즈랑 동일한 줄 알고, 환풍기에 바로 필터를 연결할 생각이었는데,

환풍기 날개 직경하고 동일하더군요...


그래서 포맥스를 이용해서 환풍기에 필터가 빠지지 않도록 아래처럼 만들어줍니다.


포맥스를 이용한 필터 연결부

연결부를 환풍기 흡입부에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필터위에 얹어놓습니다.
사실 이것으로 공기청정기 완성입니다.

필터와 연결부 사이를 밀폐하도록 해야하나 싶었지만 환풍기 무게로 눌러주기만 해도

적당한 흡입력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너무 꼴보기 싫네요.

포맥스로 옆면, 뒷면을 커버하고,

더러운 공기가 들어가는 곳은 환풍기에 포함된 커버를 그대로 사용해서....



완성!

공기청정기 1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