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카본 미러 커버 반품, 그리고 카본 랩핑 삽질 실패기

전에 손가락이 미끄러져 잘못 질러버린 카본 미러 커버는 무사히 대만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Refund는 어떻게 되는거지..?

이래저래 EBay에서의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아있는 카본 시트지로 카본 랩핑을 해보자! 해서 삽질 시작.

이마트에서 구입한 카본무늬 시트지...
약 만원정도에 충동구매해서 태블릿 랩핑에 도전하고 남은 분량

원래 계획은 오늘 낮에 시원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고 여친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으나...

계속된 운동과 전날의 늦잠으로 컨디션이 무너져서 하루종일 잠으로 일요일을 날려버리고

여친님을 만나고 나니 어느새 밤 11시...

하지만!

이미 전조등 보호 필름 랩핑 DIY에 성공한 적이 있었기에 그 자신감으로 1시간 안에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합니다.

비교를 위해 Before 사진

먼저 미러 커버 탈거,

탈거에는 944 시절부터 자가 정비의 바이블이 되어준 !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Ebay를 통해 공수한!! 
( 이것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영국 애들이 배로 보내는 바람에 1권 분실하고,
메일로 왜 안오니? 했더니 미안하다며 비행기로 1권 더 보내준... 어렵게 공수한 책 ) 

Heynes Owners Workshop Manual!!



아 정말...이런 Manual이 나와준다는게 너무 감사합니다.

미러커버 분해하기를 찾아봅니다.



역시 있습니다!

이렇게 매뉴얼이 있으면 마음놓고 힘줘서 탈거할 수 있게되죠!

따라해봅니다.


미러를 최대한 안쪽으로 돌립니다

헤라를 왼쪽 틈으로 넣어서 힘을 주면 뽕하고 미러가 분리!

미러 분리 성공! 나중에 광각 미러 교체 정도는 껌일 듯..

그럼 매뉴얼에 나온 것 처럼 안에 걸쇠가 4개 있는데,
이것도 헤라로 눌러주고 힘을 줘서 부러질까 조마조마하며 잡아 뜯으면
끝
참 쉽네요.


탈거 후 사진


하지만 실제 과정은 훨씬 험난했습니다... 특히 저 걸쇠가 톱니 처럼 되어있어서 잡아 당기는데 드드득 소리가 막 나는데 뭐 부러지는 줄...

그런데 두번째 부터는 쉽더군요,
역시 DIY는 내 차가 아니야! 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양쪽 미러 커버를 잡아 뜯어 내고, 랩핑 삽질 시작!


먼저 미러 커버에 퐁퐁물을 뿌려주고,

시트지에도 퐁퐁물을 뿌려주면서 대충 미러커버에 붙여주고 잡아 당겨주면서

히팅건이 없으므로 드라이기로 시트지 주름을 줄여야...

엇...이 시트지 왜 수축을 안하지...?

시트지가 수축을 해야 곡면에서 생기는 주름이 줄어들면서

깔끔하게 Fit이 맞게 되는데, 이 카본시트지는 그게 안되더군요...

신축성이 있어서 그거로 알아서 하는 종류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곡면에서 엄청난 주름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30여분 씨름하다가 결국 주름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붙이는...

이때부터 실패를 예상하고 대충 랩핑을 마무리합니다.

깔끔해 보이지만 가장자리 부분에 엄청난 주름들이...
거의 절반 정도 포기하고, 나중에 시트지를 바꿔보던지, 리얼 카본 커버를 사던지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단 끼워보기로 합니다.

나쁘지 않은 느낌?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요?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똥망...

하하 대실패 망했네요

대체 전문 시공점에서는 무슨 손재주로 붙이는 건지... 

열수축하는 카본 시트지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상태에서 시트지를 잡아 뜯어내고

추가 ) 

1. 랩핑 DIY는 루프 처럼 곡면이 적은 부분은 어느 정도 가능할 듯..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카본 미러 커버 도착. 그러나.. 삽질의 시작

이 지름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평소에 티타늄 블로그에서 120D를 이쁘게 꾸미는 걸 군침흘리며 구경만 하곤 했다.

특히나 카본! 카본! 카본!

그 놈의 카본이 뭔지, 바퀴 달린 것에 카본이름 붙은 것들은 뭐든 어울리기도 하고 뭐든 비싸기도 하다.

심지어 진짜 카본이 아니면서도....

아무튼 그 블로그를 보면서 하고싶었던 것들,

1. HUD
2. CHIP Tuning
3. Carbon Kidney Grill
4. Carbon Mirror Cover
5. Carbon Trunk Spoiler

기타 등등등..

이 중에 HUD는 해냈다! 하하 이정도 초급 DIY 쯤이야!

칩튜닝은 뭐 돈이 비싸지 사다 끼우면 되는 수준이고, 아직 워런티도 끝나지 않아서 하려면 멀었다. ( 심지어 Warranty Plus 를 해야하나... 고민중 )

나머지 Exterior는 솔직히 돈이 아까웠다.
저런 것들을 붙이면 올라가는 것은 무게와 감성마력 뿐 아닌가!!! ( 감성마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러던 와중에...
여느 날처럼 한가로이 EBay 눈팅을 하던 도중에...



Carbon Mirror Cover 가 $45 라고??!??!!?!

경매라서 싼건가?

아직 EBay 경매는 안해봤는데 하핫 한번 입찰이나 해볼까??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미끄러지는 손가락을 ...




낙찰!



응? 그런데 왜 한화로 85000원에 배송비 해서 12만원이 넘는거지..?

응? 딸라는 영어로 USD아닌가? GBP가 뭐지..?

...

파운드! 파운드! 파운드!!

아.... 그래도 이 정도면 시세대로 산거라 위로하며 배송받아서 커버 씌워주면 이쁠꺼야 그치? 하며 위로하며 배송을 기다린다.

그리고 도착!


두근두근, 내일 출근할 때 끼워봐야지... 두근두근...

안맞아!!!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판매자에게 분노의 메일을 쓰면서

판매 게시물을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2009년 이전 E82 용이란다...

급 판매자에게 쓰던 메일을 공손히 고치고,





미안, 내 실수야..

혹시 2013년식 있니? 그럼 교환할 수 있을까?

아니면 환불해줄 수 있니?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해...




라는 저자세의 메일을 보내고

협상 성공... 환불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 동안 커버린건 카본에 대한 두근거림 뿐....
하앍...

그렇다.

신에게는 아직 카본 페브릭 DIY 시트 1장이 남아있사옵니다.

짱 재미있을 듯, 올 여름 기대작 !

이리하여 Carbon ( Look ) Kidney Grill 과  Mirror Cover 랩핑 DIY가 시작되었다.

( 레진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데... Spoiler 어쩌지.... )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레진 도착!

레진 주재료 0.5kg, 경화제 0.5kg 도착!

다음 목표는 바로 이것!



이런 플라스틱 쪼가리를 10만원씩 주고 사고싶지 않아서

처음 시작하는 레진 성형 고고!

HUD ( ASH-4C/베리어스 3E) 장착기


그저 차에 뭔가를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질러버린 HUD ASH-4C!

처음에는 Ebay로 사야 쌀 것 같아서 알아보다보니 생각보다 다나와 최저가와 비슷해서 약 6만원 정도에 바로 질러버리고 다음날 도착!

구성품... 각도판, OBD2 Connector와 스위치, 그리고 본체!
일단 무작정 끼워보자!!
e82 120D의 OBD 단자는 운전석 왼쪽 본넷 레버 위쪽에 있다

그리고 Key On!!!!!























What the F....
차 사고 난생 처음보는 !!!! 경고등..그것도 연료계통이라니...후덜덜....
참고로 저 위의 에러코드는 HUD 초기 설정을 맞춰주니 사라졌다!!

그대로 Engine Start!

오...된다? 된다! 시범주행도 문제없었다.



하지만 선이 이따위로 지저분해서는 의미가 없다!

뜯는다! 자고로 DIY는 내 차가 아닌 것처럼 하라고했다.
사진은 운전석 고무 패킹을 뜯어내고 그 틈으로 OBD 단자를 밀어넣은 상황

끼운다! 위 탈거 사진의 틈새로 선을 구겨넣고 다시 원복!

위쪽 상황...
실은 위쪽 필러도 탈거하고 선을 최대한 우겨넣으면 훨씬 깔끔하겠지만 귀찮아서 여기까지.

Test Driving!
셔터스피드 때문에 사진에는 정상적으로 안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 작동 중!



예전에 스마트폰 김기사 어플의 HUD모드를 사용하면서 주간 시인성도 불만이었고,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시야를 가리는 문제, 운전에 집중을 못하게 되는 문제 등으로 HUD는 불편하다는 경험을 했었지만,

이렇게 사이드로 제대로 장착을 하고나니 편하다.

정말 계기판을 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멋지다!! 
( 여친님은 이걸 왜 했냐고... 안멋지다며... )

여친님에게는 운전하면서 계기판을 보면 시선이 분산되어 위험하다는 핑계로 넘기긴 했지만..하하

다만 지금 걱정은, 계기판이 저렇게 밝을 경우에는 극히 어두운 상황에서 눈이 밝은 계기판에 적응하여 정작 어두운 곳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나중에 BMW 특유의 주황색으로 바꿔봐야겠다!


요약:

장점 :
1. 싼 가격, 6만원, 타 제품은 15만원 이상이었던 것 같다. 물론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 그닥...
2. 운전 집중력 강화! : 계기판을 볼 필요가 없어! 그리고 속도 보정 기능으로 계기판의 뻥속도가 아닌 리얼 센서값을 볼 수 있다.

단점 : 
1. 크다... 
2. 가로등 없는 껌껌한 밤에 어떻게 될까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