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7일 월요일

엔진오일, 오일필터, 연료필터 교환기

추가 : 

주의사항
자작 램프를 이용해서 작업한다는 게 생각보다 많이 위험합니다.
재료의 내구성에 따라서 무너질 수도 있고, 
구조나 지면상태에 따라서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작업시에 반드시 안전말목이나 타이어 등을
차 밑에 대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본 블로그를 보시고 따라하셔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ㅜㅜ
안전 제일!


램프를 만들었으니,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해야겠죠.

참고로 작업 현장이 디젤과 썩은 오일이 넘쳐흘러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이 얼마 없습니다.

그럼 갑니다!


1. 오일필터 교환


+필요 공구 및 부품 :
-오일필터 렌치...
( 가능하면 캡 타입으로...그런데 몇 mm인지 규격은 모릅니다. )
-오일필터 ( MANN HU721/5X )

아 정말... 맞는 품번의 부품 찾기 힘들었습니다.

OEM부품! 하면 Bosch 뿐이지! ( 그냥 다른걸 모르는 것 뿐입니다..) 라고 생각하던 식견 좁은 저에겐
MANN 필터라는 브랜드가 생소하긴 했는데,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그보다 정작 제 120D 용으로 발견한 부품이 MANN 필터 밖에 없긴 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디젤이 비주류인지.. 120D 부품 번호나 교환기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구매한 필터는 HU721/5X (24,000원) 라는 모델입니다.



어차피 차 밑에서 오일을 빼야하므로 일단 램프에 차를 올립니다.

램프로 올려도 차고가 낮아보이지만 근성으로 기어가면 됩니다.
아 더럽... 엔진커버는 그냥 빼면 빠집니다.

하하 세차도 안하는데 엔진룸까지 청소할리가...
장마철이라 그래요...
세차하면 비오니까...
차는 더럽지만 제가 지저분한건 아니라구요


요게 오일필터 캡. 보시다시피 측면 공간이 좁아
렌치로 작업하기 좀 불편합니다.
가능하면 정확한 캡타입을 추천
아... 좁습니다. 전 아래 렌치를 사용했는데, 끼우고 돌릴 공간이 없어서 힘들어요.

구려요..필터 캡 상처납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돌립니다.

뺍니다.

이때부터 시꺼먼 오일이 흘러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기 시작합니다.

필터를 빼고 O 링을 갈아주고, 새필터를 끼우고

다시 오일필터 조립!

쉽죠?


2. 엔진오일 교환


공구 및 부품 : 
가성비의 모빌원 포뮬라 6L! ( 짱짱! 오일 구매는 역시 유진상사 )
동전이나 일자드라이버
렌치 ( 규격은 기억 안남... )
오일을 담을 통 ( 차 밑에 들어갈 정도로 낮고 넓고 크고 아름다운 걸로 )
전 그냥 플라스틱 그릇에 대용량 쓰레기봉지 덮어서 썼습니다.
근성.


여기서부터는 바닥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마치 영화 생텀에서 주인공 부자가 좁은 절벽을 올라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좁습니다.

아무튼 기어들어가보면

볼트가 보입니다.


저 부분에 원래 커버가 있고, 일자 드라이버나 동정으로 핀을 돌리면 커버를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트를 풀면...됩니다. 안됩니다!

그냥 볼트를 풀어버리면 이렇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환경도 오염되버립니다.
미리 바닥에 통을 깔고, 볼트를 손으로 눌러주면서 살살 풀어주다가 한 번에 빼버려야 깔끔하게 바닥에 흐르지 않습니다.

오일이 빠지는 동안 집에서 인내심이 허락하는 만큼 기다립니다.

인내심이 바닥나면 볼트를 채워주고 커버를 재조립합니다.

오일을 3리터 정도 채워줍니다. ( 절반정도 )

그리고 다시 10분 기다립니다.

오일을 조금씩 채워주면서 오일 양을 체크해서 오일이 MIN 까지 오도록 합니다.

오일이 MAX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금씩 더 넣어줍니다.

120D는 오일이 5.5리터 들어가는데, 딱 중간까지 넣어서 5리터 들어갔으니, 3~500mL 정도 못뺀거군요...

하지만 이제 직접 자주 갈아줄 수 있다는 걸로 위안을 삼으면서 다시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끝!
쉽죠?


3. 연료필터 교환


필요 부품 및 공구 :

연료필터 ( MANN Filter WK5001 , 아마존 직구가 $25~$40 정도.. 배송 포함 5만원 이하 잡으면 될 듯 )

6각 별드라이버!!!
렌치!
일자 드라이버!



장마라 비안오는 날 해치워버리려고 비가 그친 다음날 했더니 덥고 습하고...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사진을 많이 못남기네요.

다시 차 바닥으로 기어갑니다.


미션 옆에 있는 언더 커버를 분리합니다.

볼트 8개정도 풀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연료필터가 드러납니다.



먼저 사진의 우측 클램프는 나사식이라 일자 드라이버로 풀면 풀립니다.

풀고, 호스를 빼면...

이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디젤이 콸콸콸 쏟아집니다.
호스에서도 쏟아지고, 필터에서도 쏟아집니다.

손가락이든 뭐든 빨리 막아버리고 새필터를 끼워줍니다...

944 정비때도 비슷한 추억이 있는데...그 때는 연료필터가 20년정도 묵었던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이번엔 필터의 반대편의 수류탄 안전핀 같은 것을 뽑아주고 분리!

역시 디젤이 콸콸콸 쏟아지니 재빨리 새 필터를 끼워주고 안전핀을 결합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쉽죠?


4. 후기.

BMW 센터에서 문의했을 때 위 작업 비용이 총 30만원이었습니다.

상세 내역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적지 못하지만, 대략 오일만 12만원, 연료필터가 8만원..등등..


저걸 직접한 총 비용은...(대~~략입니다)

오일(7만2천원) + 연료필터 (4만5천원) + 오일필터(2만5천원) + 오일필터 렌치 ( 8천원) = 15만원
램프 재료는 공짜!

대략 15만원 아꼈네요.


후기II.

모빌원 포뮬라 5W30 필링 죽입니다. 
차 마력 토크가 신차수준이 된 느낌! 
자주 갈아줘야겠습니다.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정비용 램프 자작기

추가 : 
주의사항
자작 램프를 이용해서 작업한다는 게 생각보다 많이 위험합니다.
재료의 내구성에 따라서 무너질 수도 있고, 
구조나 지면상태에 따라서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작업시에 반드시 안전말목이나 타이어 등을
차 밑에 대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본 블로그를 보시고 따라하셔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ㅜㅜ
안전 제일!



어느새 120D를 탄지도 2년 가까이 되어가고 키로수도 35,000km 정도를 채워갑니다.

그 말은 즉...

BMW 소모품 교환 쿠폰이 바닥났다는 뜻...

내가 쿠폰이 없다니!!!

그런데 마침 Haynes 매뉴얼에 따르면 2년 또는 15,000 miles 마다 해야하는 정기 정검 항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1. 오일 필터 교환
2. 오일 교환
3. 연료 필터 교환

... 이제 진정 돈을 내고 센터에서 교환해야 하는가...하는 심정으로 센터에 전화로 견적을 문의해봅니다.

각각 부품 및 공임 포함 30만원을 달라내요...

흐어어허어어어러거어억어엉
3D 프린터 괜히 질렀어 ㅜㅜ

하지만... 3D 프린터를 지른지도 얼마 되지 않아 거지인데다,
솔직히 말도 안되게 비싸다고 생각해서 자가정비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저의 자가정비 멘토이자 헝그리 자가정비사 싸이코군과 여러번 나눴었는데,
결국 차를 올려야 뭘 할텐데... 리프트 가지고 싶다... 개러지 가지고 싶다...로 결론을 내리죠...

차고에 리프트도 있는 양덕 캐부럽...ㅜㅜ

그런데 쿠폰의 달콤함에 나약해져버린 저는 작기도 없는 상태...
그렇다고 작기를 사기에는 뭔가 추가적인 비용을 내기는 싫고..
작기만으로 차를 올린 상태에서 차 밑에 들어간다는게 상당히 위험한지라...

다른 방법을 고민하게됩니다.

이러던 와중 싸이코군에게서 램프의 존재를 듣게됩니다.

램프는 결국 경사로를 만들어서 차를 전진시켜 경사로를 타고 올라가게 하여 차고를 높이는 도구입니다.
요런식으로...
겉보기에 얼마 안해보여서 질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Amazon을 뒤집니다.
그리고 Amazon에도 많은 Ramp를 판매하고 있어서 직구를 생각해보는데 아래와 같은 후기 사진을 발견합니다.

$54 짜리 플라스틱 램프 사용후기...
질렀으면 죽을뻔 ㅋㅋㅋ

지출을 최소화하려니 비싼건 보지도 않고, 싼 제품만 찾으니 후덜덜합니다.

하지만 역시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고...
수많은 DIY Ramp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막 퍼와도 되나 싶어서... 검색 링크로 대신..

이거다 싶어서 만들기로 작정하고 부모님댁으로 갑니다.  (이제야 본론...)

누구나 집에 하나 정도 구비하고 있으면 좋을 전기톱과..

집에서 굴러다니는 방부목 판재들

이것들을 계단식으로 절단하고 쌓아올려, 나사로 고정합니다.


그럼...


이런게 완성됩니다.


대략 20cm 정도 차고를 높인 것 같습니다.

램프를 만들어본 소감은... 

1. 우리나라 정말 자가정비 하기 어려운 환경이구나..
2. 이제 오일정도는 부담없이 직접 자주 갈아줄 수 있겠다.
3. 아... 덥고 습하고 힘들어 죽는 줄...

그럼 이 램프를 이용한 자가정비는 다음 포스팅에...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3D Printer Manneuquin 조립기

질렀으니 조립해야겠죠.

대~충 그까이꺼 구조도 알고 원리도 알고 있으니까,

길어야 30분이면 조립 끝낼 줄 알고, 퇴근 후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매뉴얼..
.따위 보지 않아도 조립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일단 구성품들을 꺼내봅니다. 이래저래 많지만 결국 
메인보드, 프레임, 익스트루더 모터, 노즐이 핵심부품!

먼저 하단부를 조립합니다.

매뉴얼이 친절한 듯 하지만, 약간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아래 금속판의 앞면, 뒷면을 주의해서 조립해야합니다.

한번 뒤집어서 조립했다가 나사 구멍 배열이 안맞아서 분해 후 재조립했습니다.

다음은 상단부 조립.

어렵다기 보다는 금속 프레임이라 무게가 약간 있고, 우측에 보이는 축이 있어서,

함부로 다루다가 행여 축님이 휠세라, 조심조심 다루느라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합체!!
완성!
인듯 보였으나...


완성한 줄 알았습니다.


이때 이미 한두시간 정도 경과한 후라 집중력이 떨어져서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바로 좌우 모터 배선을 반대로 한 것...
이걸 모르고 완성했다며 기쁨에 겨워 제품에 동봉된 SD카드의 샘플 모델을 프린트해봅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노즐이 바닥을 긁어버리고, 드르륵 거리면서 폭주...
분명히 Y축 스위치가 있어서 끝에 도달하면 멈춰야 하는데 폭주를...

설마 설마 하면서 분해해서 배선을 확인해보니 모터 배선이 반대였습니다...

다시 모터 배선을 제대로 끼우고 동작하니 다시 드르르륵..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니 초기 모터 위치를 원점으로 안한게 원인인 듯 합니다.

노즐의 xyz 좌표를 확인해가며 노즐은 원점에 위치시키니 안정된 동작..


자 이제 진짜 샘플 모델을 뽑아봅시다!
강아지를 뽑았더니 좀비견이....

체스말은 나오다 말고...
미니언도 나오다 말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이런 ㅅ..... 왜 이따위로 나오는거지...

세팅기는 다음 편에...

2015년 7월 18일 토요일

3D Printer Manneuquin 구매기

하하 마지막 포스팅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레진으로 스포일러를 만들겠다던 마음가짐조차 잃어버렸네요.

그동안 포스팅이 없었던 건, 포스팅이 귀찮아서이기보다 정말 아무 것도 DIY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자 천갈이 정도는 했었군... 이것도 올려야... )

아무튼 그 동안

이런 거 센서 이런거 달고 아두이노랑 라즈베리파이 이렇게 달고 모터 이렇게 돌리면

그럴싸한게 나올 것 같고....

머리 속으로는 3D 모델도 있는데...

정작 이걸 어떻게 만들지?

이런 생각만 하고 정작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BUT!

마눌님의 윤허를 받아 무료 3D Printer를 구입하는데 성공!


3D 프린터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가성비나 활용도를 생각하면 비싼 모델은 필요없고 살 돈도 없고

하여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은 국내 OpenCreators 라는 회사의 Mannequin!

원래 이 회사에서는 LP_Mendel이나 Almond 라는 제품을 제작/판매했었는데,

Almond는 대략 200만원 정도...비쌉니다..비싸요... 이 가격으로 대중화 되려면 멀었습니다.

이걸 사야하나 Robox를 사야하나 수개월동안 고민하는 와중에

Mannequin 이라는 조립식 Kit 가 발매되었습니다.

가격은 무려 80만원.


1. 히팅베드가 아니어서 PLA 소재만 사용 가능하고,
2. 조립식 Kit 형태로 배송해서 생산비를 절감하고,
3. 무려 케이스가 종이재질 로 ( 프레임은 금속입니다, 케이스는 그저 외풍을 막아줄 뿐. ) 재료비를 절감해서

절반 이하의 가격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Almond나 Robox ( 손을 뻗으면 닿을법한 가격대의... ) 제품을 써보질 않아서

정확한 가성비 비교가 어려웠습니다..

아니 몇백만원하는 걸 다 사서 써볼 수도 없고....

이 부분이 3D Printer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처음 부딪히는 장벽인듯...

확실히 개인이 제작해서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고, 외산 제품도 늘어나고 해서

제품 선택 폭은 엄청 넓어졌는데,

가격대도 30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 비슷한 적층방식인데도... ) 다양한데 비해서

정말 성능, 품질이 돈값을 할지 걱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비슷한 방식이라면 비슷한 품질의 한계가 있을 것이고,

망하더라도 지출을 최소화하되,

사용자 커뮤니티, AS가 가능한 제품을 고르다보니


남는건 Mannequin이었습니다.



아무튼 공급사의 부품 수급문제로 배송까지 열흘정도 걸려서 겨우 도착!



3시간에 걸친 험난한 조립기는 다음 이 시간에.